크리에이터 원정맨에게는 어마어마한 숫자가 함께 합니다. 바로 18.5M 팔로워가 그것이죠. 지난해 10월에 틱톡을 시작한 그가 불과 7개월이 지난 지금, 그야 말로 ‘틱톡계의 슈퍼스타’가 된 비결은 어디에 있었을까요? 원정맨에게 직접 물어보았습니다.

틱톡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지난해 틱톡과 유튜브 채널 <이십세들>이 함께 진행한 ‘이십생활’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틱톡과 가까워질 수 있었어요. 이 때 틱톡 콘텐츠를 꾸준히 접하고, 영상을 찍어보면서 틱톡 콘텐츠에 대한 감을 잡았죠. 그러면서 제가 가진 끼를 표출할 수 있겠다 싶어서 제 계정을 만들고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즐겨보자는 마음이었어요. 워낙 재미있는 걸 좋아하는 유쾌한 성격이어서 저의 이런 면을 콘텐츠로 녹여낼 생각이었죠. 그렇게 시작하고 올린 두번째 영상이 조회수가 1백만 회가 넘었어요. 타임스캔 영상을 듀엣으로 찍은 건데, 폭발적인 반응을 보면서 의욕이 생겼죠.

‘이어찍기’ 콘텐츠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해요. 콘텐츠를 만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원정맨의 콘텐츠에는 원정맨의 캐릭터가 담겨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건 유머 코드인데, 이어찍기 콘텐츠에도 이러한 요소가 녹아 있어야 하죠. 초반에 이어찍기를 할 때 염두에 둔 건 ‘블랙 코미디’였어요. 앞 영상과 반전 포인트가 있는 요소를 더해 찍는 거예요 억지로 웃기는 상황을 만드는 게 아니라, 제가 당황스러운 상황으로 몰리면서 ‘MAMAAAA(엄마)’를 부르는 캐릭터로 잡았어요. 이렇게 초반에 콘셉트를 잡은 게 주효했던 거 같아요. 제 콘텐츠 중 가장 많은 조회수인 1억 5천만 회 이상을 기록한 영상도 그런 설정으로 만든 영상이었죠. 이후로 실험 영상을 추가했고, 올해는 상황극 영상을 더하고 있어요. 원정맨만의 유머 코드를 유지하면서 트렌드를 반영하며 변화를 주는 거죠.

틱톡이 가진 다양한 기능 중에 초보 크리에이터에게 추천하고 싶은 기능이 있을까요?

기능을 추천하기보다는 콘텐츠 안에 자신만의 개성이나 캐릭터를 담아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래야 꾸준하게 콘텐츠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틱톡에서 발표하는 주간 챌린지 리스트를 확인하고, 부지런히 첼린지에 참여하세요. 물론 그 챌린지 콘텐츠에는 자신만의 일관된 캐릭터가 녹아 있어야 합니다.


콘텐츠 아이디어는 주로 어디에서 얻나요?

제 아이디어 노트는 ‘좋아요’ 리스트예요. 틱톡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을 보면서 영감을 주는 것에 ‘좋아요’를 눌러 놓아요. 특히 이어찍기나 듀엣 콘텐츠를 찍기 위해서는 이 리스트가 필수죠. ‘좋아요’ 목록을 보면서, 머릿속으로 장면을 구성하며 스토리라인을 짠 뒤에 촬영에 들어가요. 사실 촬영은 대부분 몇 분만에 끝나요. 대신 구상 단계에서 시간이 많이 필요하죠.

틱톡이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다른 플랫폼과 차별되는 지점이 무엇일까요?

틱톡은 훨씬 자유롭고 개방적인 플랫폼이라 생각해요. 특히 짧은 길이의 영상이 주가 되는 숏폼 비디오 플랫폼이기 때문에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에게도,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에게도 접근성이 좋아요.


콜라보해보고 싶은 틱톡 크리에이터가 있나요?

‘1세대 틱톡커’라 할 수 있는 옐언니와 함께 해보고 싶어요. 옐언니의 기획력이나 창의력은 이제 틱톡 8개월차에 접어드는 제게 많은 영감을 주거든요.


틱톡에 대한 주변의 시선은 어떤가요?

주변 친구들에게 ‘틱톡=댄스 영상’의 선입견이 있었어요. 저 역시 그랬죠. 그런데 제가 직접 틱톡을 하면서 틱톡 안에 엄청나게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들을 접하면서 이제는 무궁무진한 도전을 하게 만드는 놀이터가 되었어요. 친구들과 가족들이 저의 틱톡 콘텐츠를 접하고, 제가 그랬던 것처럼 틱톡에 입문하고 있어요.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가 존재하고, 동시대 사람들과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인식하고 있어요.


틱톡으로 인해 원정맨의 삶도 바뀌었을 거 같아요.

7개월 전, 틱톡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팔로워가 지금처럼 늘어날지는 꿈도 꾸지 않았어요. 그런데 우연치 않게 시작한 틱톡으로 인해 제 진로도 좀 수정되었어요. 올해 졸업을 하면서 전공인 음향 계통의 직업으로 취직을 하려고 했는데, 취업을 잠시 보류하기로 했어요. 전공 관련한 일은 프리랜서로 하면서, 틱톡 크리에이터로서 콘텐츠 제작에 무게 중심을 두려고 해요. 최근에 소속사가 생기면서 광고나 협찬 콘텐츠도 해보려고 해요.

@ox_z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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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지널 사운드 - 원정맨 WonJeong

틱톡 도전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즐기면서 해보자는 생각으로 가볍게 시작해보세요. 거창한 목표보다는 자신의 캐릭터가 담긴 채널로 운영하기를 바라요. 그러면서 일상에서 활기를 찾고, 개성을 담은 콘텐츠가 쌓이다 보면 공유하는 분들이 늘어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