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2021. 10. 27.
Creator Spotlight: @yourhyeda
틱톡은 유행 음원의 진원지라 할만큼 음원 소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플랫폼이죠. 디핵의 ‘OHAYO MY NIGHT’ 음원 역주행 비결 중에 틱톡 크리에이터 혜다의 커버 버전도 한 몫 단단히 했습니다. 다양한 노래를 자신만의 분위기로 소화하고 있는 혜다를 만났습니다.
틱톡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틱톡을 통해서 노래하는 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어릴 적부터 노래부르기를 좋아했고, 가수의 꿈을 품었던 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전문 가수의 길이 쉽지 않기에 좌절도 많이 했죠. 그러다가 틱톡이 눈에 들어왔어요. 다른 가수의 커버곡을 올리는 저로서는 틱톡처럼 하이라이트 부분만 보여줄 수 있는 짧은 길이의 숏폼이 적합하다고 생각했죠.
틱톡을 시작하고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제 노래를 누군가가 들어주고, 조금씩 팬 분들이 늘어가고 있음이 행복해요. 제 목소리에 위로가 된다는 피드백에 저 역시 위로를 받고 있고요. 노래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콘텐츠에 도전하면서 제 재능을 발견하는 것도 틱톡을 시작한 덕분에 생긴 변화 중 하나예요.
콘텐츠를 만들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노래하는 제 모습이 자연스러운지를 꼼꼼하게 체크해요. 제가 그 노래를 잘 소화했느냐도 물론 중요하지만, 노래 부르는 표정이나 몸짓이 어색하면 노래의 매력이 반감되거든요.
‘나만의 틱톡 제작 노하우’라 할만한 것은 무엇인가요?
틱톡은 그 어떤 플랫폼보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그렇기 때문에 유행 주기도 짧아요. 커버곡 영상이 제 주된 콘텐츠이기 때문에 틱톡에서 유행하는 음원을 파악하고, 유행할만한 노래는 바로 불러서 올려요. 비아이의 ‘역겹겠지만’이 그런 제 ‘촉’이 발동해서 고른 곡이었어요.
특히 이 콘텐츠는 부정적인 댓글에 노래로 회신하는 방식으로 만든 점이 눈에 띄었어요.
마침 ‘역겹겠지만’의 가사 중에 부정적인 댓글에 대한 제 마음을 표현한 것같은 부분이 있어서 그렇게 만들어봤어요. 재미있게 생각하신 분들이 많았는지 조회수가 평소보다 꽤 높게 나왔죠.
커버곡을 고르는 기준이 있나요?
지금 사람들에게 관심있는 노래, 제가 좋아하는 노래, 그리고 제 음색과 분위기에 맞는 노래까지 이 세 가지를 기준으로 해요. 그리고 선택한 노래를 저만의 느낌으로 소화하려고 노력하죠.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콘텐츠를 꼽는다면 디핵의 ‘OHAYO MY NIGHT’ 커버곡 영상이겠죠?
그렇죠! 단순 조회수로 따지자면 이 영상보다 더 많은 조회수가 나온 것도 있지만, 제 커버곡 버전을 다른 틱톡 크리에이터분들이 배경 음악으로 쓰거나 립싱크본으로 쓰는 등 2차 생산이 많이 일어났으니까요. 게다가 원곡자인 디핵님이 제 영상으로 틱톡 듀엣 영상까지 올리며 제 커버곡이 원곡자에게 닿는 영광스러운 경험했죠. 저로서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반응이었어요.
평소에도 디핵의 음악을 즐겨 들었나요?
사실 ‘OHAYO MY NIGHT'를 틱톡에서 접하기 전에 디핵님의 음악은 전혀 알지 못했어요. 틱톡에서 이 곡을 듣고 귀에 확 꽂혔고, 그러고서 다른 노래들도 찾아 들었죠.
콜라보해보고 싶은 틱톡 크리에이터가 있나요?
디핵님과 해보고 싶어요!
콘텐츠 제작을 위해서 참고하는 틱톡 크리에이터나 인플루언서는요?
한두 명의 인플루언서를 참고한다기 보다는 추천 페이지를 보면서 많은 분들의 영상을 참고해요. 그러면서 저만의 색깔을 찾으려고 노력하죠.
틱톡 도전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요?
아직도 틱톡 도전을 어렵게 생각하는 주변 친구들이 많아요. 그건 익숙하지 않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인 것 같아요.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그런 친구들에게 다른 소셜 미디어를 시작했을 때처럼 일단 앱을 다운로드해보라고 말해요. 새로운 세상이 열릴테니까요.
틱톡에서의 목표가 무엇인가요?
더 많은 분들에게 제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좀더 영향력 있는 틱톡 크리에이터가 되어야겠죠?
계획하고 있는 커버곡과 꼭 해보고 싶은 콘텐츠가 있나요?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가 함께 부른 ‘My Universe’ 커버곡을 준비하고 있어요.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여러 사람들과 모여 노래 부르는 콘텐츠를 꼭 만들어보고 싶어요. 각자 한 소절씩 노래 부르면서 서로의 에너지를 나누고 함께 했을 때에 나오는 시너지를 전하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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