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kTok틱톡에 올라오는 튜토리얼 콘텐츠는 무궁무진합니다. 그 중, 팀일루션의 틱톡 계정(@team1llusion)에서는 화려한 발차기와 덤블링 기술부터 위기의 순간, 당신을 구해줄 수 있는 호신술도 익힐 수 있죠. 현재 1백 만 명의 팔로워들에게 자신이 가진 마샬아츠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 중인 노성율 대표를 만났습니다.
팀일루션의 틱톡 계정을 소개해주세요.
‘액티비티(Activity) 콘텐츠’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부연 설명을 한다면, 마샬아츠 트리킹(Martial arts tricking)과 아크로바틱(Acrobatic)을 바탕으로 한 무술, 무용, 체조 등 몸으로 하는 콘텐츠들을 담고 있습니다.
틱톡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틱톡이 한국에 소개되던 2017년 후반쯤 가입했어요. 당시 인스타그램을 하고 있었는데, 그 콘텐츠 그대로 활용할 생각으로 시작했어요. 영상을 몇 개 올리다가 반응이 거의 없자, 흥미를 잃고 ‘개점 휴업’ 상태로 방치했죠. 그러다가 최사범님이 틱톡 계정 (@_master_choi_)을 운영하는 것을 곁에서 보면서 본격적으로 해보기로 마음 먹었어요. 최사범님과 주위 분들로부터 틱톡 플랫폼에 적합한 영상이나 운영방식 등에 대해서 조언을 많이 받았어요. 그렇게 도움을 받으며 하니까 차츰 조회수가 올라가면서 흥미를 찾게 되고, 열심히 하게 되었죠.
콘텐츠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나요?
마샬아츠 트리킹이나 아크로바틱의 주요 동작을 튜토리얼 중심으로 만들고 있어요. 하지만 틱톡을 시작한 이유 중 하나가 ‘플레이어’로서 제 자신이 발전하고자 하는 바람에서 였어요. 학원을 운영하면서부터 오프라인에서 제 활동은 대부분 ‘교육자’로 채워져 있거든요. 틱톡은 그것으로부터 탈출구라고 할까요? 제가 하고 싶은 운동을 하고,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고, 기술을 연마하면서 이를 위주로 콘텐츠를 채워가고 있어요. 몸으로 하는 콘텐츠는 무엇이든 할 수 있으니까, 사실 소재는 무궁무진해요.
콘텐츠 제작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틱톡은 짧은 길이의 영상이 소비되는 플랫폼이고, 그 안에 보여주고자 하는 바를 함축적으로 넣어야 하죠. 틱톡을 소비하는 층은 속도감 있는 짧은 영상에 익숙해져 있어요. 콘텐츠 제작 때마다 영상 시작부터 끝까지 지루함이 없는지, 다시 볼만큼 매력적인 요소가 있는지 체크해요. 틱톡 영상에 익숙한 소비자의 눈으로 봐야 해요.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튜토리얼 콘텐츠가 인기가 좋아요. 최근에 했던 것으로 이쑤시개 던지는 방법을 담은 영상이 조회수가 2천6백 만 회가 넘었어요. 예상 외의 폭발적인 반응이었죠. 이후로 젓가락, 동전, 카드 던지기 등 ‘던지기’ 시리즈를 올리고 있어요.
다른 소셜 미디어와 비교했을 때 틱톡이 차별화되는 지점은 무엇인가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과 비교했을 때, 틱톡은 추천 기능 등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콘텐츠가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요. 그리고 틱톡은 앱을 통한 촬영과 편집이 쉽죠. 그래서 자신의 영상 콘텐츠를 처음 만들어보려는 분들에게 틱톡을 권하고 싶어요.
콜라보해보고 싶은 틱톡 크리에이터가 있나요?
팀일루션 팀원들이 각자 개인 계정을 만들고 있는데, 태권로봇(@taekwon_robot)을 비롯한 팀원들과 콜라보를 하고 있어요. 거리두기 상황이라 다른 분야의 틱토커들과 대면 협업은 아무래도 조심스럽기 때문에 저희 팀원들과 콜라보를 꾸준히 할 생각이에요.
틱톡을 시작한 이후 달라진 일상이 있을까요?
하루 중에 틱톡에 소비하는 시간이 늘었죠! 특히 코로나19로 인해서 체육관 운영 시간이 제한적으로 바뀌면서 틱톡 콘텐츠를 고민하는 시간이나 촬영, 편집 시간이 늘어났어요. 최근에는 하루에 하나씩 콘텐츠를 올리고 있어요. 촬영부터 업로드까지 대략 1시간 정도 시간이 필요하니까, 매일 1시간 이상은 틱톡이 차지하고 있네요.
계획하고 있는 콘텐츠나 오프라인 활동이 있나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상황이 아니라면, 틱톡 이벤트로 튜토리얼 클래스를 열 계획이었어요. 어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기만을 바랄 뿐이죠.
마지막으로, 틱톡 도전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조언 한마디해주세요.
이미 다른 소셜미디어를 운영하고 있다면, 틱톡을 통해서 시너지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제 경우에는 틱톡 운영 후에 유튜브 구독자 수가 두 배 이상 늘었어요.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튜토리얼 영상이 많아서 무언가 배우고자 한다면 틱톡을 이용하길 추천해요. 저 역시 틱톡을 통해서 동영상 편집 노하우를 얻을 수 있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