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을 멋지게 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나요?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인 스코틀랜드 출신의 제빵사 커너 맥레오드(Coinneach MacLeod)의 틱톡 계정 @hebrideanbaker에는 당신에게 영감을 줄 맛있는 베이킹 아이디어로 가득합니다.

스코틀랜드 아우터 헤브리디스(The Outer Hebrides) 제도의 작은 마을 출신인 커너는 베이킹에 대한 열정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서 지난 2020년 7월부터 틱톡을 시작했죠. 그 이후로 그의 군침도는 베이킹 레서피는 틱톡 커뮤니티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의 콘텐츠들은 280만 이상의 ‘좋아요’를 얻고 있는데, 그 중에는 마멀레이드 패스트리(Marmalade Pastries), 하일랜드 카우 컵케이크(Highland Cow Cupcakes), 해기스 사탕(Haggis Bon Bons)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9월에는 크라나칸 초콜릿 밤(Cranchan Chocolate Bombs), 오트밀 살구 쿠키(Oaty Apricot Cookies) 등 그의 가족의 오래된 간식 조리법을 담은 첫번째 베이킹 레서피 북 <the Hebridean Baker>을 출간했습니다.

최신 베이킹 작업뿐만 아니라 스코틀랜드와 헤브리디스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그는 틱톡을 통해 스코틀랜드 게일어 아우터 헤브리디스에 관한 정보도 공유하고, 친구 피터(Peter)와 함께 ‘더 호그머네이 보이즈(The Hogmanay Boys)’라 불리는 질리안 챌라인((Gillean Challainn)이라는 전통 포크 듀오로 활동하는 등 무척 바쁜 삶을 살고 있습니다.

23만 명의 틱톡 팔로워를 보유한 그의 성공은 거침 없어 보입니다. 커너 맥레오드를 만나 그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틱톡이 당신의 삶을 어떻게 바꿨나요?

저는 주민이 30명에 불과한 스코틀랜드 아우터 헤브리디스 제도의 작은 섬에 살고 있어요. 틱톡을 통해서 스코틀랜드 섬들과 이곳의 풍경, 베이킹, 그리고 게일어에 대한 저의 사랑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죠. 제 틱톡 콘텐츠가 1천2백만 조회수를 넘긴 지금, 사람들이 스코틀랜드식 베이킹을 시도해보고, 게일어를 배우거나 스코틀랜드 위스키를 마셔보거나 또 이곳의 아름다운 섬들을 방문해 보도록 영감을 주고 싶어요. 틱톡에 영상을 올린 지 1년이 되었을 때에는 BBC의 여행 프로그램에 출연해 스코틀랜드 관광을 홍보할 수 있었죠. 그리고 무엇보다 신나는 일은 지난 9월 16일에 <The Hebridean Baker>라는 제 요리책이 나온 거예요! 틱톡이 없었다면 이러한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을 거예요.


틱톡의 어떤 점이 가장 좋은가요?

첫번째는 긍정적인 에너지예요. 제게 용기를 주는 응원의 메시지 덕분에 매일 감사한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어요. 그래서 최대한 모든 메시지에 답을 하려고 노력하죠. 누군가 제게 용기를 내어 댓글을 남겼는데, 답을 하지 않는 건 상상할 수 없어요. 두번째는 틱톡을 통해 매일 웃고, 울고, 무언가를 배우고, 새로운 취미를 갖고 싶게 만든다는 거죠. 틱톡에서 만나는 수많은 재능있고, 창의적인 분들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고, 그것들이 저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어요. 가구 업사이클링 콘텐츠는 제가 한창 빠져 있는 분야죠.


당신의 콘텐츠를 풀어내기에 틱톡이 적합한 이유가 궁금해요.

제가 즐겨 만드는 영상은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눌 수 있어요. 바로 요리법, 게일어 강의, 헤브리디스 풍경이죠. 틱톡은 이 세 가지 분야의 정수만을 보여줄 수 있는 숏폼 비디오 플랫폼이고, 제 이야기를 즐길만한 사람들에게 제 영상들이 공유되죠. 그리고, 영상을 편집하는 시간만큼이나 공을 들여 배경 음악을 고르는데, 이 과정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부분이에요.


틱톡을 하는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가요?

누군가의 하루를 행복하게 하는 거예요. 제 영상을 보고 ‘아... 마음이 차분해지네’, ‘오늘은 베이킹을 해볼까?’, ‘헤브리디에 한번 가보고 싶어’ 또는 ‘커너, 피터, 그리고 강아지 세오라스(Seoras)가 최애 틱톡 가족이야!’라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어요.


틱톡에서 누구의 피드를 받고 있나요?

제가 익혀야 할 레서피가 수 천 개는 더 있다고 느끼게 만드는 훌륭한 제빵사들, 집을 고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들과 업사이클 전문가들, 저를 울컥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주는 음악가들, 그리고 멋진 스코틀랜드 틱톡 크리에이터들의 피드를 받고 있어요.


지금까지 만들었던 틱톡 영상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것과 그 이유도 알고 싶어요.

틱톡을 시작한 지 1주년이 되던 날에 지난 1년을 되돌아 보는 의미에서 ‘내게 생긴 수많은 멋진 일들’ 이라는 영상을 만들었어요. 틱톡에 소개한 첫 레서피인 진저 로프(Ginger Loaf)부터 제 요리책의 커버까지 그 동안 제게 일어난 의미 있는 일들을 압축해 놓았죠. 지난 1년은 멋진 모험으로 가득했고, 앞으로의 여정도 무척 기대되요.

틱톡 커뮤니티가 당신의 요리 콘텐츠를 이토록 좋아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제 조리법은 몇 개 안되는 재료들로 만들 수 있는 간단한 베이킹이 대부분이에요. 건강하고, 편안하고, 스코틀랜드의 맛이 가미된 레서피죠. 이모가 집에 와서 해주는 그런 투박한 요리라고 할까요? 베이킹은 따뜻한 위안을 줘야 한다고 믿어요. 베이킹뿐 아니라 산에 가거나, 카누를 타거나, 바람부는 해변에 가서 챙겨온 간식을 먹으며 제 이야기를 들려주는 영상을 즐기셨으면 해요. 아직 제 영상을 보지 않은 분이라면, 일단 오븐을 켜고 제 틱톡 계정을 한번 쭉 둘러보고 레서피 하나를 골라 만들어보세요. 무엇이든 맛은 보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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