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콘텐츠 중에 ‘댄스’는 빠뜨릴 수 없죠. 좋아서 시작한 춤과 틱톡 덕분에 삶이 엄청나게 바뀌었다는 크리에이터 윤mini는 틱톡 콘텐츠를 통해 행복 바이러스를 전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틱톡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2018년, 고등학교 2학년 때 틱톡을 처음 접하고서 한번 해보면 재미있겠다 싶었어요. 흥이 많은 성격이라 남들 앞에 나서는 것도, 춤추는 것도 좋아하거든요.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내내 댄스 동아리에서 활동했어요. 친구들과 함께 춤추는 영상을 몇 개 틱톡에 올렸는데, 반응이 꽤 좋았어요. 초반에 올린 ‘톰과 제리’ 영상이나 ‘인싸 되는 법’ 영상 모두 친구들과 재미로 찍어본 영상인데, 각각 1백만, 4백5십만 조회수가 나와서 신기했어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니까 꾸준히 하게 되더라고요.

나만의 틱톡 제작 노하우가 있나요?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게 중요해요. 제 콘텐츠는 댄스가 중심이 되는데,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서 댄스의 핵심 동작이 잘 나오는 구도를 찾는 것이 1순위예요. 다리가 길어 보이게 하는 구도나 화면을 꽉 채운 구도 등 댄스 동작에 따라서 앵글을 공들여 잡아요. 그리고 그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달돼서인지, 제가 즐기면서 찍은 영상이 결과도 좋더라고요.

@dbsal1863 뱅뱅뱅 스텝버전🔫 dc:@maroon456 +@king_min_su ♬ Bang Bang Bang - m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고등학교 졸업식 날 찍은 ‘졸업 축하 해’ 영상이 2천4백만 조회수가 나왔어요. 거창한 준비 없이 그냥 교실에서 찍은 영상인데, 기분이 좋아서 그랬는지 표정도 춤도 자연스럽게 잘 나왔어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제가 행복할 때 찍은 영상이 결과가 좋았던 대표적인 콘텐츠였죠.

콜라보해보고 싶은 틱톡 크리에이터가 있나요?

땡깡(@dancekang)님과 꼭 협업 영상을 찍고 싶어요. 다양한 춤을 섭렵하시고, 표정도 풍부하세요. 댄스 크리에이터로서 어떤 경지에 오른 분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틱톡이 다른 플랫폼과 차별되는 지점은 어디에 있을까요?

틱톡 콘텐츠는 함께 하는 놀이처럼 누구나 쉽게 다가가게 하는 매력이 있어요. 새로운 챌린지나 밈 영상이 틱톡으로부터 유행이 시작되고, 이미 발표된 지 오래된 음원이나 지나간 유행이 새롭게 재해석되어 다시 유행이 만들어지기도 하죠. 그런 역할은 틱톡이 독보적이에요.

틱톡 도전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틱톡은 끼 있는 사람만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냥 놓치고 싶지 않은 일상을 영상으로 담는다고 가볍게 시작해보세요. 저 역시 15초 짧은 일기를 쓴다는 생각으로 하면서 여기까지 왔어요. 서툰 모습이 담긴 영상들도 지우지 않고 남겨둔 것도 그 이유예요. 2018년 11월부터 저의 시간이 여기에 살아 숨쉬고 있어요.

<하트파이터> 출연 소감을 듣고 싶어요.

10인의 틱톡 크리에이터 중 한 명으로 뽑혔잖아요. 그것만으로도 출연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죠.

<하트파이터>에서 윤mini만의 필살기로 내세운 것은 무엇인가요?

여러 소품과 구도를 통해 볼거리가 풍성한 영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첫번째 미션 수행에서 그런 의도가 잘 담겼죠.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보니, 출연자간 경쟁도 치열했을 듯해요. 어땠나요?

솔직히 초반에는 1등 욕심이 컸어요. 그런데 미션을 수행하면서 서로 격려하고, 도우면서 관계가 돈독해졌죠. 틱톡 크리에이터로서 ‘원 팀’같은 동료애를 느꼈어요. 4인 안에 들지 못해 아쉬웠지만, 다른 크리에이터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보며 자극도 받고, 배움도 컸던 시간이었어요.

@dbsal1863 공주님덜(나포함*^^*)@hyemin_2004 @daye1014 ♬ Title Slowed - Kuya Magik

틱톡으로 인생이 달라졌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정말 제 삶이 엄청나게 바뀌었죠! 고3 재학 중에 수시 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했는데, 과연 그 길이 제가 원하는 길인가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결국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서울로 올라와 본격적으로 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길을 걷게 되었죠. 제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담은 영상을 찍고, 세상과 소통하는 현재를 최대치로 즐기고 있어요. 이것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이에요.

계획하고 있거나 꼭 해보고 싶은 콘텐츠가 있나요?

요리 관련 콘텐츠와 ‘매시업’ 콘텐츠를 계획하고 있어요. 고교 시절 전공 분야를 살리고 싶은 마음에 요리를, 케이팝 음악을 더 알리고 싶은 마음에 케이팝 음악으로 매시업 댄스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