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모두에게 무해한 웃음을 주는 틱톡 크리에이터가 있습니다. 아이부터 엄마, 아빠, 할머니 역할을 소화하며 엉뚱발랄한 매력을 발산 중인 병아리언니가 그 주인공이죠. 이미 350만 팔로워와 소통하고 있는 그녀는 언젠가 자신의 노래로 틱톡 챌린지를 선보이는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틱톡을 시작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주변 분들의 권유로 시작했어요. 틱톡을 하기 전에는 댄스 관련 콘텐츠로 인터넷 방송을 운영했어요. 춤도 잘 추고, 리액션도 좋다 보니 주변에서 틱톡에 최적화 되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틱톡은 다른 플랫폼과 비교해 촬영과 편집이 쉽고, 사용자들의 소통도 훨씬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라 시작하고 금방 틱톡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죠.

‘병아리언니’라는 닉네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해요.

댄서로 활약할 당시 닉네임이 ‘팝핀아리’였고, 동일한 이름의 타 플랫폼을 운영했어요. 그 이름을 그대로 쓸까 하다가 좀더 기억하기 쉬운 닉네임이 좋겠다 싶었어요. 그래도 제 분신이나 다름없는 ‘팝판아리’를 다 버리고 싶지는 않아서 ‘아리’는 살리고, 쉽게 기억될 수 있는 단어로 ‘병아리’가 떠올랐어요. 여기에 좀더 친숙한 이미지를 더하고 싶어서 ‘언니’를 붙여서 ‘병아리언니’라고 지었죠.

노란 모자를 쓴 모습과 어울리는 이름인데요.

초반에는 댄스 콘텐츠를 주로 올렸어요. 그러다가 우연하게 유치원생의 노란 모자를 쓰고 콘텐츠를 만들었는데, 그 모습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어요. 제 스스로는 ‘유딩’ 캐릭터라고 부르는데, 이를 통해서 병아리언니 캐릭터를 비로소 찾게 된 것 같았죠. 엉뚱한 구석이 있는 성격인데, 그런 제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콘텐츠 만드는 게 하나도 힘들지 않고, 아이디어도 무궁무진하게 떠오르고요. 제 모습 그대로의 영상을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응원해 주시니 자신감도 높아졌어요.

콘텐츠를 제작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병아리언니만의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가져갈까 고민하죠. 누구에게나 재미있고, 쉬운 콘텐츠로요!

콘텐츠 아이디어는 주로 어디에서 얻나요?

평소 생활 속에서 얻어요. 제가 만들고 있는 콘텐츠가 가족 구성원의 이야기를 담은 ‘가족 콘텐츠’이기 때문에 소소한 일상도 다 소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노란 모자를 쓰고 어린 아이 역할을 할 때에는 아이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스토리를 짜요. 그러기 위해서 아이들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고, 자녀를 둔 지인들에게 소재를 얻기도 하고요. 물론 다른 틱톡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도 많이 본답니다. 틱톡은 새로운 유행의 진원지이고, 유행에 민감한 플랫폼이기 때문에 지금 틱톡 트렌드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해요. 깨어 있는 시간 대부분을 틱톡을 보며 콘텐츠를 구상하고, 만드는 데 할애하고 있어요.

일상의 대부분을 틱톡이 차지하게 된 원동력이 무엇일까요?

제 영상을 좋아해주는 분들 덕분이죠! 350만 명의 팔로워라니, 꿈같은 숫자잖아요. 감사한 마음이 너무 커서 계속 무언가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게 되고, 제 영상을 보고 많은 분들이 즐거우셨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병아리언니의 영상에 어떤 반응이 가장 많은가요?

‘귀엽다(cute)’ ‘웃기다(funny)’라는 댓글이 가장 많아요. 그리고, 어린 친구들은 제 영상을 보며 공감된다고 말하고, 성인 분들은 ‘어린 아이들은 저렇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겠구나’하고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고 하세요.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3천2백만 조회수가 나온 콘텐츠가 있어요. 어린아이, 성인, 어르신까지 세대별 댄스 스타일을 보여줬던 가족 댄스 콘텐츠예요.

콜라보해보고 싶은 틱톡 크리에이터가 있나요?

BTS요! 틱톡은 꿈을 이루어주는 곳이니까, 한번 꿈꿔봐도 될까요?

틱톡 전과 후로 병아리언니의 일상이나 삶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틱톡을 통해서 전세계 분들과 소통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어요. 댄서로 활동하던 시절에는 공연 무대 위에서 저를 보여주었다면, 이제는 글로벌 플랫폼인 틱톡이라는 무대 위에서 활동하고 있죠.

틱톡 도전을 망설이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요?

망설이지 말고 일단 시작해보세요! 뭔가 특별한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하는 분들이 계세요. 그런데 그보다는 일단 시작해서 틱톡 경험치를 쌓아가는 편이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 역시 지금의 제 캐릭터를 처음부터 준비한 게 아니고, 하면서 찾은 거예요. 일단 시작을 해야 새로운 문이 열리겠죠?

계획하고 있거나 꼭 해보고 싶은 콘텐츠는 무언가요?

지금의 ‘유딩’ 캐릭터와는 다른 새로운 캐릭터를 찾고 있어요. 그리고 언젠가는 제가 만든 노래에 댄스까지 더해 틱톡 챌린지를 만들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