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kTok
평범한 일상이 곧 행복의 근원임을 설파하는 크리에이터입니다. 스무 살 청춘의 일상을 소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지구별 여행자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틱톡 크리에이터로서, 주변에서는 지구별 여행자 님을 어떻게 바라보나요?
일단 제 영상을 본 사람들은 다 재미있다고 해요. 제가 틱톡 크리에이터인 것에 대해 모두 긍정적 반응을 보여요.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학교 강의를 온라인으로만 들어서 친구들과 소통할 기회가 적어졌어요. 이런 와중에 제 콘텐츠를 보고 나중에 밥 먹자고 연락한 친구도 있었어요.
틱톡 플랫폼이 지구별 여행자 님의 인생에 어떤 변곡점이 됐을까요?
저는 영상 크리에이터를 꿈꾸었어요. 틱톡 시작 전에 여러 플랫폼에서 채널 운영을 했는데 실패했죠. 현재는 ‘지구별 여행자’와 글로벌 계정인 ‘루이넬’을 틱톡 속에서 키우며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팔로어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꿈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는 발판이 된 게 바로 틱톡이었어요. 제 사촌 동생이 지방에 있는데, 그 작은 도시에서도 저를 아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어요. 너무 신기했죠. 백화점을 간 적이 있어요. 교복 차림의 중학생이 저를 알아보는 거예요. 새로운 경험을 날마다 하는 중입니다. 처음에는 그런 시선이 부끄럽기도,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걸 즐기고 있어요. 하하.
지구별 여행자 채널에는 브이로그로 올린 틱톡이 많아요. 그래서 콘텐츠가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오지 않나 싶어요. 본인의 일상을 틱톡으로 보여준 계기가 있나요?
틱톡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평범한 일상 속에도 행복이 있음을 알려주고 싶었던 거죠. 특별하게 살아가는 게 아닌, 여행과 요리를 좋아하는 평범한 대학생이 살아가는 모습을요. 사람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어요.
지구별 여행자 채널 속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스무 살이 되어 처음으로 맥주를 마시는 걸 영상으로 찍어 올린 콘텐츠. 틱톡은 영상을 업로드하면 그에 대한 코멘트가 굉장히 빨리 달려요. 그래서 더욱 조심하는 경향이 있는데, 열아홉 살 때는 어떻게 술을 샀는가에 대한 댓글도 있었어요. 가장 많이 달린 댓글은 스무 살을 축하한다는 거였죠. 이 영상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던 이유를 생각해봤어요. 아무래도 틱톡을 보는 유저 중 10대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어요. 어른의 일상을 간접적으로 보고 경험한다는 게 신기했겠죠.
본인이 생각하는 틱톡 플랫폼만의 장점이 있나요?
개인적으로 틱톡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바로 보이는 ‘추천’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이걸 통해 틱톡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을 보고, 제 영상 제작에 많은 영감을 얻곤 하거든요. 하루에 20~30분은 꼭 틱톡 추천 시스템을 통해 최신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얻어요. 요즘은 트렌드를 소위 ‘밈’이라고 하는데 이걸 놓치지 않으려고 해요. 무엇보다 틱톡은 누구나 영상을 만들고 틱톡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앞서 말했듯 제 꿈은 영상 크리에이터입니다. 틱톡은 콘셉트만 확실하고, 영상이 그 콘셉트에 맞고 재미있다면 계정을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틱톡에 많은 고마움을 느껴요.
지구별 여행자만의 틱톡 콘텐츠 제작 노하우가 있나요?
다른 영상도 그렇지만 브이로그나 요리 콘텐츠는 특히 음악 선정이 중요해요. 실제로 틱톡에서 좋은 음원을 찾고, 제가 만든 영상에 삽입하는 경우가 많아요. 음원에 따라 틱톡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제가 선호하는 음원은 주로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들의 음악처럼 맑은 분위기예요. 영상에 맞는 틱톡 음원을 다양하게 사용해보시길 추천해요. 그리고 음원 트렌드에 맞춰 선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해요. 밈처럼 배경음악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채널의 팬들과 소통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팬들과의 소통에 특히 신경을 쓰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제 영상을 많은 분들이 보고, 반응해주는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해요. 평범한 저의 일상, 여행, 취미인 요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많은 분들이 보고, 그것에 대해 함께 소통한다는 느낌이 저에겐 너무 즐겁고 소중해요. 댓글도 거의 다 보고, 또 답글도 많이 달아요. 좋게 봐주시는 댓글에 ‘좋아요’도 잘 눌러요. 길을 걷다 보면 먼저 알아보시고, 말도 걸어주시는 게 너무 신기해요. 해외 팬도 있는데 한국 일상과 요리에 대해 궁금한 게 많은 듯해요. 그런 콘텐츠를 업로드하면 해외 팬의 좋아요와 댓글이 많거든요.
팬데믹으로 여행 자체가 막혀버렸어요. 여행을 좋아하는 지구별 여행자를 포함해 많은 이들에게 아쉬운 상황이죠. 만일 팬데믹이 종식되고 여행을 간다면 어느 곳에서 어떤 콘텐츠를 업로드할 것 같아요?
지금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죠. 하지만 그럴 수 없어 아쉬워요. 우선 태국을 제일 먼저 갈 거예요. 제가 해외 문화에 관심이 많은데, 태국은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국가거든요. 푸릇한 자연의 이미지와 동물을 좋아하는 제게 태국은 딱 맞아요. 거기서 브이로그뿐만 아니라 그곳의 풍경을 담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은 크리에이터가 있나요? 덧붙여 향후 컬래버레이션을 계획 중인 크리에이터가 있는지도 궁금해요.
저는 틱톡 크리에이터 중 ‘스차’ 님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틱톡을 처음 시작할 때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알려준 분이거든요. 스차 님 콘텐츠 중 특히 엄마 콘셉트를 좋아해요. 그것을 보고 초기에 ‘틱톡의 미래가 밝다’고 느꼈어요. 틱톡을 시작하면 틱톡 유저에게서 다양한 반응을 얻을 수 있는데, 스차 님은 그런 반응에 유연하게 답해요. 그런 부분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됐어요. 앞으로 다른 틱톡 크리에이터와 협업하게 된다면, 글로벌 콘텐츠를 제작하는 분과 해보고 싶어요. 틱톡의 장점 중 하나가 한국뿐 아니라 더 확장된 글로벌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니까요. 이 점을 활용해보고 싶어요.
틱톡 크리에이터로서 도전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조언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틱톡 플랫폼을 잘 모르는 분들은 오글거리는 영상만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 요리, 브이로그,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가 활동 중인 플랫폼이에요. 개성 강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분들께 틱톡은 정말 최적의 플랫폼인 것 같아요. 사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친구가 틱톡 영상을 보면서 춤을 따라 하는 걸 지켜보며 ‘나도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누구나 한 번 시작하면 계속 영상을 올리고 싶어지죠. 두려워 말고 도전했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