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2022. 2. 23.
Creator Spotlight @shinsama422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불과 2년 남짓 만에 일상이 드라마틱하게 바뀐 크리에이터 신사마입니다. 집과 일터가 다 였던 그의 삶은 틱톡을 시작하며 크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1천4백만 명의 팔로워와 호흡하며, 여전히 자신이 가진 가능성이 궁금한 그는 스스로 기회를 만들고, 자신에게 주어지는 기회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다고 말합니다.
틱톡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2019년에 시작했어요.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당시 학생들 사이에서 틱톡이 한창 인기였어요. 학생들과 공감대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 틱톡을 시작했죠.
초창기 영상들도 조회수가 상당해요. 특별한 비결이 있었나요?
글쎄요. 틱톡을 하기 전에 개인 SNS 활동은 거의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틱톡을 시작하고, 영상을 찍으면서 무척 즐거웠어요. 그렇게 만든 콘텐츠를 많은 분들이 보고 좋아하시니 책임감이 생기고, 좀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더해졌어요. 다른 틱톡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를 살펴보며 연구를 많이 했죠.
초창기와 비교해서 댄스 실력도 엄청나게 늘었어요.
그것 역시 부단한 연구(!)의 결과예요. 춤을 잘 추고 싶어서, 다른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을 보며 열심히 따라 했어요. 그런데 인기 있는 댄스 영상들을 보면 다들 자기만의 개성이 있더라고요. 신사마만의 느낌은 뭘까 고민하면서, 움직임은 작게 하고 밝은 분위기로 춤추는 저의 댄스 스타일이 나온 거 같아요. 사실 초반에는 카메라 앞에서 춤 추기가 쑥스러웠어요. 그걸 이겨내면서 꾸준히 영상을 만들다 보니 점점 만족할만한 콘텐츠가 나오더라고요.
촬영이나 춤이 언제부터 익숙해졌나요?
이모지(emoji) 댄스부터에요. 사실 지금의 신사마를 있게 한 것이 이모지 댄스라 할 수 있죠. 이모지 댄스는 이모지를 통해 다음 동작이 예상되기 때문에 따라 하기 쉽고, 움직임이 작은 저의 댄스 스타일과도 맞아떨어졌죠. 브루노 마스의 ‘Treasure’ 음악에 맞춰 춘 이모지 댄스가 저의 초창기 영상인데, 조회수가 5천만 회에 육박해요. 이를 계기로 틱톡 크리에이터로서 인플루언서 반열에 오를 수 있었고, 춤을 잘 추는 전문가분들과도 연결되어 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생겼죠.
틱톡 콘텐츠를 제작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제 프로필에 언급된 것처럼 ‘해피 바이러스’예요. 밝고 즐거운 분위기의 영상으로 보는 분들에게 행복감을 전하고 싶어요.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신동을 비롯해 댄서 제이블랙(@jblacknpink)과 마리(@mmarymmarymmary), 틱톡 크리에이터인 시아지우(@sia_jiwoo)와 함께 크리에이터 크루 집단인 ‘저스트 하우스’를 구성해 계정(@justhouse_kr)에 꾸준히 콘텐츠를 올리고 있어요. 지난해 말부터는 아예 <저스트 하우스>라는 숏 드라마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1편 당 1분 - 1분 30초 내외의 길이로 코믹 시트콤을 표방하고 있는데, 시즌1을 끝내고, 시즌2를 준비 중이에요.
최근에는 <하트 파이터>라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출연을 결심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크리에이터로서 활동 영역이 넓어지면서 제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다른 틱톡 크리에이터들은 어떻게 콘텐츠를 만드는지 궁금했어요. 40대에 접어들었지만, 저보다 어린 크리에이터들과 어울리며 그들로부터 배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도 싶었어요.
<하트 파이터>에서 선우용녀님과 함께 콘텐츠를 만들었는데, 협업 과정은 어땠나요?
젊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에 주저함이 없으셨어요. 그런 열린 마음이 저와 비슷하셨기에 정말 즐겁게 작업했죠.
콜라보해보고 싶은 틱톡 크리에이터가 있나요?
특정 크리에이터는 없지만, 틱톡을 시작하며 춤을 배운 것처럼, 지금은 뷰티를 배우고 싶어요. 뷰티 콘텐츠를 즐겁게 만들어내는 뷰티 크리에이터와 함께 작업해보고 싶어요.
계획하고 있거나 꼭 해보고 싶은 콘텐츠는 무언가요?
앞서 말씀드린 뷰티 콘텐츠와 비슷한 맥락인데, 인플루언서를 인터뷰하며 그들의 장기를 배워보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배우 공유님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직접 만나서 영상을 함께 찍어보면 어떨까 상상해 봤어요.
틱톡을 통해 삶이 바뀌었다고 말할 수 있나요?
틱톡을 시작하고 얻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라는 타이틀이 제게 열어준 ‘문’은 너무나 많아요.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하고, 다른 분야의 크리에이터들과 교류하고, 광고 촬영과 방송 출연을 하고 있죠. 앞으로의 제 인생이 어떻게 펼쳐질지 무척 궁금하고 설레요. 제 가능성이 어디까지인지 모르기 때문에 여러 기회가 닿는 대로 다 해보고 싶어요.
틱톡 도전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제 첫 번째 틱톡 영상과 가장 최근의 영상을 보셨으면 해요. 지난 2년 동안의 시간이 만들어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특히 잘하고 싶은 취미가 있으면 틱톡을 통해 꾸준히 영상을 만들어보세요. 매일 쓰는 일기처럼 짧은 길이의 영상을 찍어 올리다 보면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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