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발차기가 영상 전체를 휘감는다. 때로는 오와 열의 합이 정확히 들어맞는 칼 군무도 있다. 태권도 발차기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신민철과의 대화. 

틱톡을 통해 신민철 님의 일상에 어떤 변화가 생겼나요?

직업 특성상 발차기를 많이 합니다. 하하. 그래서인지 다른 SNS에서는 해외 팔로어가 많았어요. 그런데 틱톡을 시작한 이후부터 국내 팔로어가 많아졌고, 국내 인지도도 높아졌어요. 특히 한국 사람들의 댓글 대부분이 저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요. 다른 SNS에서는 발차기만 하고 끝내는데 틱톡은 조금 더 재미를 주기 위해 얼굴 노출도 했거든요. 그래서 ‘신민철 님은 이렇게 생기셨군요’ 하는 댓글이 가장 많았어요. 발차기를 창의적으로 해서 더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한 결과, 실력도 많이 늘었죠. 틱톡을 하면서 인생이 바뀌었다기보다 앞으로 엄청 재미있는 일이 많아질 것 같아요. 


틱톡 크리에이터에 대한 주변의 반응은 어떤가요?

다들 많이 부러워해요. 제가 틱톡을 시작한 지는 꽤 됐는데 활동을 제대로 한 지는 얼마 안 되었어요. 짧은 기간 안에 팔로어가 많아져서 주변 친구들이 부러워해요. 어떻게 하면 그렇게 단시간에 팔로어가 늘어날 수 있는지 궁금해해요. 사실 저는 그 비결을 잘 모르겠어요. 열심히 하다 보니 팔로어가 많아졌고, 콘텐츠에 대한 반응이 좋은 것 같아요. 틱톡을 할 때 창의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할수록 그만큼 반응이 잘 나오는 것 같아서 보람을 느껴요. 그렇기 때문에 항상 틱톡 콘텐츠를 업로드할 때 ‘새로운 걸 해야지. 멋있는 걸 만들어내야지’라는 생각으로 고민하고 연구하고 연습해요. 그런 모습을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그간 콘텐츠들 중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건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 저한테는 익숙하고 간단한 발차기인데, ‘540도 발차기’라는 게 있어요. 공중에서 540도 발차기를 하는 건데요. 이 발차기를 활용해 격파하는 영상이 가장 반응이 좋아요. 저한테는 밥 먹듯이 하는 발차기인데 이렇게 인기가 많다는 게 신기해요.

신민철 님이 생각하는 틱톡 플랫폼만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틱톡은 영상 올리기에 최적화된 플랫폼이에요. 제일 인상 깊은 것은 선곡인데, 영상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음악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이 영상에는 어떤 음악을 넣어야 할까?’ 등 항상 음악 찾는 게 힘들었는데, 틱톡은 영상 찍고 바로 그에 맞는 음악을 삽입할 수 있어 아주 편했어요. 두 번째는 당연히 영상 편집이죠. 틱톡은 곧바로 전문가가 만들어낸 것같이 멋있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 생각해요. 


신민철 님만의 틱톡 콘텐츠 제작 노하우가 있을 것 같은데, 말씀해주세요. 

사실 특별한 노하우는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제 발차기 자체가 제작 노하우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얼마 전에 발차기가 아닌, 틱톡 챌린지 중에 재미있는 게임 챌린지를 한 적이 있어요. 저의 조회 수가 보통 10만 단위로 나오는데 그 영상은 조회 수나 댓글이 조금 낮았어요. 그래서 ‘나의 틱톡은 발차기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발차기가 저의 틱톡 노하우’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이유는 단순한 발차기 하나를 해도 동작이 간단하지 않다는 점이에요. ‘내 인생의 마지막 발차기다. 모든 걸 걸고 발차기를 해야 해’라고 다짐하며 틱톡 영상을 찍어요. 그렇기 때문에 발차기가 아주 다르다고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요. 이런 저의 마음가짐이 아마 영상을 통해 전해졌다는 생각이 들어요. 

‘미르메 태권도’라는 명칭 앞에 ‘익스트림’이 붙는데 일반 태권도랑 다른 점이 있나요?

익스트림은 말 그대로 태권도 앞에 붙는 명칭이고요. 일반 태권도와 별반 다를 게 없어요. 태권도를 기본으로 자신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도전하고 실패하고 성공한다는 점에서 익스트림이란 단어를 붙인 거예요. 조금 다른 점이라면 ‘새로운 장르의 무술을 태권도와 접목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익스트림, 쉽게 말하자면 엑스 스포츠라고 부르고 있어요. ‘뭔가 도전한다’라는 것처럼 명칭을 붙였어요. 도전, 실패, 성공이 꼭 따라다니는 태권도가 익스트림 태권도예요. 

틱톡 플랫폼으로 익스트림 태권도를 외국에도 알리고 있는데 인기가 실감이 나나요?

그럼요. 댓글 메시지의 90% 이상이 외국 분들이신 것 같아요. 그분들 댓글에 ‘이런 스포츠는 어디서 배우냐’ ‘한국에서만 배울 수 있냐’ ‘해외로 진출할 생각은 없냐’ 등등 내용이 무척 다양해요. 그런 댓글을 볼 때마다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태권도 기술이 영화에는 왜 안 나오냐’라는 댓글에 무척 기분 좋았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앞으로 저의 제자들은 영화계로 진출시켜볼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어요. 

@shinmincheol

대한독립만세🇰🇷🇰🇷🇰🇷@@mirme_taekwondo #틱#톡태권도 ##권챌린지 #8#15광복절

♬ 오리지널 사운드 - 미르메 신민철

가장 찍기 힘들었던 틱톡 콘텐츠는 무엇이었나요?

작년에 ‘병뚜껑 챌린지’가 유행했었잖아요. 제게 의미가 큰 챌린지였어요. 이걸로 틱톡을 처음 시작했거든요. 눈을 뜨고 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 하지만 눈을 가린 상태로 540도 뒤틀어 병뚜껑을 차는 건 정말 어려웠어요. 정말 많은 시도 끝에 성공한 영상을 만들어냈어요. 거의 한 시간은 계속 발차기를 했던 기억이 나요. 

크리스마스 때 ‘칼 군무’로 다 같이 촬영한 태권도 영상이 인상 깊었어요. 다음에 칼 군무를 찍는다면 어떤 주제로 하고 싶나요?

이건 최초 공개인데, 북 치는 걸 배울 계획이에요. 한국 전통 북이요. 제가 직접 배워서 영상에 녹이고 싶어요. 우리 미르메 단원의 칼 군무는 항상 준비되어 있어요. 어떤 콘셉트로 하느냐가 엄청 중요할 것 같아요. 저희가 지난번 선보였던 크리스마스 칼 군무 다음 편으로 제가 직접 한국 전통 북을 치면 저희 단원이 그 북의 리듬에 맞춰 칼 군무를 추는 콘텐츠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앞으로 계획 중인 콘텐츠가 있을까요? 

요즘 틱톡에서 태권도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기본, 고난도 발차기가 많이 보여요. 그런 연유로 최근 틱톡을 보시는 분들의 눈높이가 올라갔어요. 그래서 간단한 발차기보다는 조금 더 어려운 기술에 도전하려고 해요. 예를 들어 발차기를 하면서 무엇인가를 잡아내려고 하는, 발차기를 하면서 중간에 캔을 잡아낸다든가 하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계획하고 있고요. 구기 종목 있잖아요. 발차기를 이용해 공놀이하는 걸 계획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서 발차기로 농구 골대에 골을 넣는다거나, 조금 어렵겠지만 발차기로 탁구를 한다거나 이런 다양한 콘텐츠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틱톡에 도전하려는 이들에게 한마디 조언을 해준다면요?

틱톡은 챌린지가 다양해요. 그래서 ‘본인이 어떤 챌린지를 하고 싶다’ ‘그런 챌린지를 통해 나를 표현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들께 추천해요. 또 본인 안에 내재된 새로운 끼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틱톡에서는 마음껏 표출할 수 있으니 자기 자신을 한껏 뽐내고 보여주고 싶은 분들께 ‘강추’합니다. 꼭 틱톡으로 본인의 끼를 발산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