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크리에이터 도전을 망설이고 있나요? 그렇다면 “가장 좋아하고, 잘 하는 것”에서 실마리를 찾아보세요. 게임이 취미인 대학생이면서, 게임 콘텐츠로 전세계 팔로워와 소통하고 있는 앞파카(@frontpaka) 역시 거기에서 실마리를 찾았고, 꾸준하게 콘텐츠를 만드는 비결도 그것에 있다고 말합니다.

틱톡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틱톡을 처음 접한 건 2~3년 전 틱톡 온라인 광고를 통해서 였어요. 짧은 길이의 동영상 플랫폼이다 보니 이동 중에 이용하기에 적합하더라고요. 댄스 동영상이 주를 이룰 거라는 예상을 깨고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가 있어서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었죠. 그렇게 ‘눈팅’만 하다가 내 것을 한번 올려볼까 하는 마음이 생겼어요. 제가 꾸준하게, 재미있게 할 만한 콘텐츠가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마인크래프트를 떠올렸어요. 마인크래프트라면 자신이 있었거든요.

마인크래프트는 언제부터 했나요? 그리고 매력이 뭔가요?

게임은 중학생 때부터 했고, 마인크래프트로 시작했죠. 게임 중에서 마인크래프트를 가장 잘 해요. 마인크래프트의 매력은 자유도가 높다는 거예요. 창의성을 발휘할 여지가 많죠.


틱톡 콘텐츠를 제작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틱톡의 정체성인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의 특성을 염두에 둬요. 게임 영상 전체를 담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틱톡 콘텐츠는 예고편처럼 편집해요. 편집할 때에는 오디오가 크게 들어간 부분이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장면을 중심으로 하고요. 그리고 그 게임의 전체 영상은 유튜브에 올리죠. 사실 유튜브도 틱톡으로 인지도를 쌓은 덕분에 시작할 수 있었어요.


콘텐츠 한 편당 틱톡과 유튜브 제작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유튜브는 녹화에 1시간, 편집과 자막 작업을 하는데 최소 하루가 꼬박 걸리고, 틱톡은 2시간 내에 모든 작업을 끝낼 수 있어요.


다른 동영상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 틱톡만이 가진 차별점은 무얼까요?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이죠. 게다가 글로벌 플랫폼이니 전세계 사람들이 요즘 무엇에 열광하나 엿보기에 가장 좋아요. 특히 음원 사용 폭이 넓어서 유행하는 음악을 파악하기에 유용해요.


콘텐츠 아이디어는 주로 어디에서 얻나요?

게임을 하다가 신기한 장면이 있으면 그것을 콘텐츠로 올려요. 그리고 틱톡의 해외 게임 크리에이터 @capuche_man @h3yimrobby 계정에서도 아이디어를 얻기도 해요. 사람들이 궁금해 할만한 게임 팁이 무엇인지 파악하기에 도움이 되거든요.

나만의 틱톡 제작 노하우로 소개할 만한 것이 있을까요?

제가 크리스마스 무드를 좋아해서인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음원이 ‘Last Christmas’예요. 초창기 콘텐츠에서 이 곡의 분위기를 차용한 음원 ‘A Christmas Fart’를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조회수가 무려 1백만 회가 넘었어요. 제 계정이 성장하는 기폭제가 된 콘텐츠였죠. 그래서 더욱더 이 곡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서 앞파카를 상징하는 곡으로 사용하고 있죠. 치트키처럼요. 기타를 배우면서 이 곡을 연주한 영상을 올리기도 했어요.

콜라보해보고 싶은 틱톡 크리에이터가 있나요?

‘갬성타는 아줌마(@madame2580)’ 님과 콜라보해보고 싶어요. ‘다꾸’라는 영역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하는 크리에이터이기에 함께 하면 흥미로운 콘텐츠가 나올 수 있을 거 같아요.


팔로워층은 어떻게 되나요?

아무래도 청소년 층이 많아요. 해외팬 비율은 한국 40, 해외팬은 60 정도예요. 해외 팬 중에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팔로워가 많아요.


틱톡으로 인해 변화된 일상이나 삶이 있을까요?

영상 콘텐츠를 소비할 때에도 크리에이터의 관점을 갖게 돼요. ‘이건 어떤 의도로 만들었을까?’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콘텐츠가 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해요. 그리고 꾸준하게 영상을 올려야 하니까 루틴이 생겼어요. 좋은 습관을 얻게 된 거 같아요.


틱톡 도전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분야를 주제로 해보세요. 그래도 떠오르지 않다면 일기처럼 일상을 적어두는 기록 공간으로 활용하길 권해요. 그냥 흘려버리는 일상도 1달, 6개월, 1년이 지나면 그것도 나의 역사가 되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