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에서 시작해 글로벌 아티스트로 거듭난 말레이시아 출신 가수 파티아(@thisisfatia)가 4월 27일 서울에서 진행된 MWM 컨퍼런스 참석 차 서울을 방문했습니다. 팬데믹 기간동안 음악에 대한 열정을 표현하기 위해 크리에이터가 됐던 그녀가 이제는 틱톡의 첫번째 글로벌 아티스트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함께 살펴볼까요? 먼저 틱톡 코리아 오피스에 방문한 파티아의 tlog부터 살펴보시죠!


@thisisfatia a tour of the TikTok Korea office!! thank you Newsis for the interview 🌟 #tiktokkorea #officetour #newsis #seoulkorea #tiktokmalaysia ♬ Lazy Sunday - Official Sound Studio


틱톡을 통해 음악을 알릴 수 있게 됐는데 어떻게 시작했는지 궁금해요!

팬데믹 기간동안 제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표현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했어요. 친구 생일파티 자리에서 저희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인 <하이스쿨뮤지컬>에 나오는 노래를 그냥 재미로 함께 불러서 올린게 시작이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되고 싶었나요? 음악에 소질이 있다는 건 언제부터 알았나요?

항상 공연을 하는 가수가 되는게 꿈이었어요! 어릴 때 방에서 혼자 콘서트를 하거나 저만의 음악 경쟁 프로그램을 열고는 했어요. 늘 노래를 불렀고 음악을 통해서 저를 표현하는 방식을 사랑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의 노래를 듣고 잘 관찰해서, 그들의 보컬 테크닉을 따라해 보면서 제 실력이 많이 향상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계속해서 노래를 쭉 불러왔다보니 스스로에게 어떤 방식이 가장 잘 맞는지를 파악하게 되었죠.


출처: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출처: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파티아에게 틱톡은 어떤 의미이고, 왜 틱톡이라는 플랫폼을 사용하게 됐나요?

틱톡은 제 삶을 바꿨어요. 틱톡은 제 음악 커리어가 시작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줬고, 저를 지지하는 수많은 사람들과 연결시켜줬죠. 틱톡이 아니었다면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부르는 기회를 가지지 못했을 거에요. 그리고 틱톡 안에서는 편안함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어요. 틱톡은 제게 있어서 음악에 대한 사랑을 공유할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이에요.


크리에이터에서 아티스트가 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맞아요. 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많이 배우기도 했고 저 자신도 많이 성장했어요. 제 방에서 혼자 노래를 부르던 제가 이제는 무대에서 공연을 한다니요! 유명한 프로듀서들과 작업을 하고, 업계 전문가들과도 알게 되고 심지어 어워드에서 후보가 되기도 했죠. 이런 여정을 걸어온 제 자신이 자랑스럽고,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틱톡을 통해 스스로를 표현할때 중요한 요소가 있다면요?

가장 본인다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진정성이 있어야 사람들이 매료되니까요. 틱톡에서는 사람들이 크리에이터와 연결되고 싶어하고, 본인에게 와닿는 주제와 관련된 콘텐츠를 찾고 싶어해요. 그래서 자기 스스로를 그대로, 가장 편안한 모습으로 생각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해요.


특히 틱톡의 듀엣 기능을 자주 사용한 콘텐츠를 많이 업로드 하는데, 이유가 있나요?

틱톡 듀엣 기능은 너무 다양한 배경의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협업할 수 있게 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요. 그리고 저는 사람들과 연결되는 걸 정말 좋아하구요! 모르는 사람들과 듀엣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일은 멋진일이에요. 틱톡에서 영감을 주는 영상이 있으면 저는 그냥 바로 듀엣으로 참여하곤 해요. 실제 저는 수줍은 성격인데요, 사람들과 듀엣 영상을 만들면서 마음을 더 열 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 것 같아요.


파티아가 올린 수많은 콘텐츠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영상이 있을까요?

MFMF와 오픈벌스(open verse)를 했던 영상이요! 엄청 즐기면서 만들기도 했고, 그 과정을 통해 제가 어떤 벌스를 쓰는 사람인지, 제 성격이 어떤지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많은 분들이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구요.


@thisisfatia how to reject creepy advances 101 🫣 clearly im bad at it 💀 #KauPuraPura #openversechallenge #MusicOnTrend #tiktokmalaysia ♬ Pura Open Verse Challenge - MFMF.


크리에이터가 된 후에 삶이 어떻게 달라졌나요? 그리고 앞으로 어떤 크리에이터로서 활약하고 싶나요?

앞서 말했듯이 저는 아주 수줍은 성격이고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 두려움이 있었어요. 틱톡 크리에이터가 되고 난 후 자신감이 커진 게 가장 큰 변화에요. 제 스스로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됐고 제 자신, 제 목소리 그리고 제 마음을 믿게 됐죠. 저는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배우는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저를 보는 사람들이 새로움을 시도하는데 있어서 용기를 가질 수 있게 영감을 주고 싶고요.


작년에 새로운 싱글 <Bebas Jadi Diriku (Free to be myself)>을 발매했어요. 소개해주세요!

이 곡은 겉으로는 지지하고 격려하는 태도를 보이지만 사실은 다른 사람들이 본인보다 앞서나가는 것을 참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있는 우리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곡이에요. 그래서 우리 스스로를 알고 나의 입장을 고수하는 게 중요해요. 저는 이 노래를 제가 속한 세대에 바치는 찬사로서, 우리의 한계는 하늘만큼 높다는 점을 상기시키기 위해 부르고 있어요. 우리가 스스로에게 진실하고 스스로가 선택한 사람이 되자고 말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운명은 선택의 문제니까요.


마지막으로, 파티아의 향후 계획과 꿈을 알려주세요.

저는 계속해서 음악에 뛰어들고 공연을 할 예정이에요. 가까운 미래 정규 앨범을 내서, 제가 생각하는 것들과 저에게 말을 거는 음악에 대해서 많은 분들과 공유할 수 있기를 바라요.